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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설계 소프트웨어 오토캐드(Auto CAD)에 대한 전기설계 업계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전기설계 협의회는 설계 업체들을 대상으로 오토캐드의 경쟁 제품인 ZWSOFT사의 ZWCAD 공동 구매 의사를 타진한 결과 약 100Copy(1명이 사용하는 캐드 단위)를 새롭게 구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최근 전기설계 업체들은 오토데스크 코리아와 올해부터 업데이트(서브스크립션) 방식을 변경한다는 통보를 받고 마찰을 빚어왔다. <12월 17일자 본지 단독 보도>
기존의 오토캐드 제품을 구입하면 업데이트는 필요에 따라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선택했던 방식에서, 매년 업데이트 비용을 지불해야 유지·관리해주는 방식으로 전환한다는 것.
업계는 원하지 않는 업데이트에 대해 매년 1Copy당 100만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며 불만을 토로해왔다.
업계는 이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오토데스크사의 경쟁 제품인 ZWCAD를 시범적으로 구입해 사용해본 결과 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공동 구매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ZWCAD의 사용 후기와 호환성 여부 등에 대한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며 “아직 구매 수량이 적지만 대형 업체에서도 점차 사용 범위를 넓혀가는 만큼 오토캐드를 사용하는 업체들의 이탈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토캐드구매 이탈은 전기설계업계뿐만 아니라 타 공종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건축설비와 구조설비 분야에서도 오토캐드가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구매를 강요하고 있다고 판단, 협회와 업계가 공동 구매에 앞장서고 있다. 일부 대형 건축사무소에서도 CAD 시스템을 변경하고 있어 당분간 이탈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설계 업계는 본격적으로 업체들이 새로운 CAD 시스템 도입에 뛰어드는 시기를 3월 이후와 새로운 3D BIM 프로그램 출시로 예측하고 있다.
ZWSOFT사는 법적 분쟁에서 벗어나 3월 중순 경 새로운 버전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부터 500억 이상의 공공기관 건축물에 대한 BIM 설계가 의무화되면서, ZWSOFT사가 3D BIM 프로그램을 시장에 출시했을 경우 이탈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게 업계의 예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중소규모의 업체들은 오토데스크측의 강압적인 영업 방식에 의한 프로그램 유지 비용 부담과 설계 시장 불황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설계 시장이 언제 풀릴지 모르는 만큼 저렴하고 제품을 사용해 프로그램 유지에 들어가는 고정 비용 절감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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