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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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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제어 시공하면서 느낀 점들 간략히 소개합니다.
1. 전극봉은 절대로 안쓴다. 간혹 관리자(나쁜 관리자...물론 일부)가 택도 없는 꼬투리로 시비를 걸 경우 DC타입의 전극봉으로 시공해 놓고 도망간다. 분명히 1~2년 안에 물이 넘칠 것이다. 물론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주는 우리 회원님이라면 이런 저단수의 작전은 당근 실패한다.
2. 배수펌프 자동제어시 펌프 두셋트 일 경우 당연히 주.예비 절환이 되거나 순차제어가 되거나 순차교번이 되도록... 어느것이든 하나는 채택해야 한다. 당연히 가능하다면 펌프시공시에도 펌프 두세트를 동일한 용량으로 선정한다.
간혹 현장별로 출수량 계산해서 한대는 용량 큰놈으로, 그리고 한대는 조금 작은 놈으로 설계시공하는데 이경우 자동제어는 당연히 주.예비 개념으로 보고(A.B 절환 개념이 아님) 작업 들어갑니다.
3. 간혹 초보 설계자가 자동제어 시공할 경우 지하메인시수탱크에서 고가수조로 단독 급수(물론 급수펌프로) 하는데 멍청하게 옥상고가수조에도 정수위밸브를 설계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경우 만약 정수위밸브가 작동하지 않는 경우(닫힌 경우) 급수펌프가 체절운전 하기 싫어도 하게 된다. 옥상에 정수위밸브를 설치하는 현장은 여러개의 물탱크가 설치되는(아파트 등) 현장에서 자주 쓰이는 방식이다...
4. 오뚜기타입의 레벨스위치를 쓰는 경우 오뚜기의 인출선과 무게추(웨이트)의 나이롱 끈과의 연결을 케이블타이로 하는것 보다 바닥에 굴러다니는 전선(피복 잇는거) 토막이 더 죻다.
케이블타이는 배수피트내의 각종 화학물질(잡수, 빗물, 오줌, 침, 컵라면국물 등)과 반응이 빨라서 쉽게 삮아 버리는 경우가 많다. 대신에 전선은 바깥쪽에 피복이 있고 또 안에는 동선이 있으므로 내구력이 강하다. 케이블타이보다... 그러나 현장에서 전선으로 작업시 감독관에게 걸리면 욕먹는다. 뭘 모르면서...
5. 현장에서 작업시 잘 모르는 관리자분들이 간혹 냉온수기 추기방법에 대해서 묻는 경우가 있다. 우리는 자동제어라고 해도 그게 그거 아니냐고 하면서 자꾸 묻는다. 이럴 경우 참 난감하다. 아는 지식 범위내에서 설명은 하지만... 냉온수기 납품하시는 분들... 관리자교육 좀 철저히 하시기 바란다.
6. 설계시 거의 대부분은 자동제어 레벨스위치용 소켓는 반영되지 안는다. 정말 비애감을 느낀다. 이 경우 배수피트일 경우 소켓 구해서 우리가 직접 때운다. 일년 안에 용접부위 떨어지고 말죠. 그럼 자동제어 또 현장가서 대충 나이롱끈으로 묶어두고 옵니다. 설계사무실 계시는 분들... 소켓 표기 좀 신경 쓰시기 바람...
7. 정기적인 물탱크 청소시 청소하시는 분들 자꾸 레벨스위치 건드려서 고장나는 경우가 간혹 있다. 좀 조심하세염...
8. 00건물 기계실... 여름 집중호우시에 기계실 침수 되고 말았다.
배수펌프나 레벨에도 전혀 문제가 없었는디... 한전 전주 넘어지는 바람에 전기가 안들어 와서 발전기 돌렸는디...
이 미친 전기설계가 아닌가... 비상전원에 배수펌프가 빠져 있었던것이다. 물은 점점 차 올라오고(영구배수, 디워터링이 기계실쪽으로 관로가 뽑혀 올라오는 건축설계... 이 또한 천인공노할 설계 아닌가...) 발전기는 암만 돌려도 기계실 전등만 쨍하게 들어오고 MCC에는 전기가 안들어 오고... 관리자는 부랴부랴 전선 구해서 전등에서 전원 따서 펌프까지 같는디.... 어쭈구리... 펌프는 380볼트 삼상이여... 관리자 포기... DIE
기계실 침수(가슴까지...) 자동제어 보수견적만 800만원 나왔져... 씁쓸한 이야깁니다...
9. 관리자 야간 숙직후 아침에 배수펌프 하나가 탔다. 원인은 물이 없는 상태에서 계속해서 3일정도 돌렸는 모양임... 근디 물이 없는데 왜 펌프가 돌아... 레벨스위치 고장인가? 급한 맘에 뛰어가면서 잘못하면 펌프 하나 물어줘야겠군... 근디 이 레벨스위치는 멀쩡한디... 원인은 배수피트내에 넘 청소를 안해서 부유물이 레벨스위치를 안고 잠자고 잇었더군여...
오뚜기라고 넘 믿지말구 청소 자주해야함....
이상 급배수 자동제어 현장 경험 이야기 주절주절이 입니다.
화헌님 포함 2명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