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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갱탈출! 스마트폰 똑똑하게 구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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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을 교체해야 할 시기가 되면 모두가 고민에 빠진다. 어떤 통신사의 어떤 모델을 구입해야 가장 합리적일지에 대한 끝없는 고민이 이어진다. 심사숙고해서 스마트폰을 구매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가격이 더 내려가거나 더 저렴하게 구입했다는 제보라도 듣게 되면 허망함과 배신감이 물밀듯 밀려온다. 단통법으로 정부 차원의 제재를 가하기는 하나 여전히 스마트폰은 ‘스마트한’ 고객들이나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요물’이다. 어수룩한 고객을 뜻하는 호구와 고객님의 합성어인 호갱님이 되지 않기 위한 스마트폰 구입법을 자세히 알아본다.

 

1. 어디서 구입할지부터 정한다


스마트폰을 구입할 수 있는 경로는 온라인, 대형 가전매장, 대형 마트, 일반 대리점이 있는데 온라인이 가장 저렴하고 일반 대리점이 가장 비싼 편이다. 유통 마진과 임대료, 인건비 등의 차이 때문인데, 온라인의 경우 피해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에 잘 알아보고 판단해야 한다.


2. 보조금 공시가를 살펴본다


단통법 이후 이동통신 3사는 각 스마트폰 기기별 보조금을 공시하게 되어 있다. 보조금 상한액은 출시 15개월 이내 제품 기준으로 최대 30만 원이다. 보통 새 제품 출시 후 2~3개월이 지나면 보조금이 늘어나며, 주말과 휴일에 가격 정책이 더 싸게 풀리고 월초보다는 월말에, 해당 기종의 신제품이 나오기 직전에 스마트폰 가격이 가장 저렴하게 책정된다. 보조금 공시 내용은 일주일마다 갱신된다. 이동통신사 홈페이지나 스마트초이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3. 할부 원금을 확인한다


대리점과 판매점은 고가의 모델을 제시해 놓고 매월 청구되는 실제 비용은 적다며 고객들을 꼬드긴다. 당장 한 달에 얼마 들지 않는다는 말에 수십만 원짜리 스마트폰을 덜컥 사들이는 것이 바로 ‘호갱님’들이기 때문. 하지만 이제 할부 개월이나 월 분납금이 아닌 할부 원금을 확인하도록 하자. 할부 원금은 실제 기기값을 의미하는 것으로 어떤 방식으로든 전액 고객이 부담해야 할 몫이다. 통신사 할인, 보조금 지원, 출고가에서 할인된 금액 등 매력적인 용어에 현혹되지 말자. 

 

4. 보조금이 많이 지급된다는 것에 속지 말자

 

보조금은 통신사를 옮기거나 요금제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보조금을 많이 받는 가장 빠른 방법은 비싼 요금제를 쓰는 것이다. 대리점, 판매점도 이통사가 공시한 지원금의 15% 범위 내에서 추가 지원금을 줄 수 있다. 그렇다고 필요 이상의 비싼 요금제를 선택하는 것은 결코 현명한 방법이 아니다. 잘 계산해 보면 장기적으로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으며, 매달 요금이 부담돼 저렴한 요금제로 바꿀 경우 위약금 부담까지 져야 하기 때문이다.

 

5. 16개월 이상 된 스마트폰을 구입한다


굳이 최신 스마트폰이 아니어도 된다면 출시 16개월 이상 된 단말기를 매우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출시 15개월이 경과한 단말기에 대해서는 상한액 관계 규정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충동구매를 하지는 말자. 단말기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도 위약금은 출고가에 기준해 정해지기 때문이다. 


6. 공 기계를 구입한다


인터넷 등에서 중고 등 값싼 공 기계를 구입한 뒤 대리점에서 이동통신사 요금제에만 가입하는 방법도 있다. 이때는 분리 요금제에 따라 월 실 납부액의 12%를 할인받을 수 있으므로 실속파들이 선호하기도 한다. 단 중고카페나 커뮤니티를 이용해 구입할 때는 반드시 안전거래를 해야 하며, 분실 기기는 아닌지 미리 조회해봐야 한다. 

 

7. 3G 요금제의 할인율을 숙지한다


대부분 통신사들이 3G 요금제의 경우 36개월까지 요금이 할인된다는 사실을 미리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미리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4G 요금제가 굳이 필요하지 않은데도 24개월의 약정 기간이 끝나면 4G로 바꾸게 되는데, 오히려 25개월째부터 1년 동안은 요금을 대폭 할인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두자. 적어도 1년은 저렴한 통신비로 쓰던 폰을 계속 쓸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8. 가격 정보 사이트를 활용한다


스마트폰 구입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트와 커뮤니티를 수시로 체크해 정보를 미리 얻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뽐뿌’, ‘호갱님 우리 호갱님’, ‘위키폰 호갱 방지구역’, ‘버스폰’ 등의 사이트는 폰 구입의 노하우와 함께 구입자들의 사례를 접할 수 있기에 신뢰할 수 있는 판매장소와 최저가 등 다양한 정보를 통해 호갱님이 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9. 개통 후 단말기 할부 정보를 확인한다


계약이 끝난 후에도 다시 돌아봐야 하는 것이 바로 스마트폰이다. 달콤한 얘기에 넘어가 덜컥 구입했지만, 실제 청구 금액이 다른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개통 후에 반드시 통신사 홈페이지의 가입 정보란을 확인해 계약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개통 14일 이내에는 단순 변심 및 통화 품질 불량으로 인한 교환을 청구할 수 있다. 그 이후에라도 위반 사항이 있으면 소비자보호원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조정할 수 있다.




http://www.daily.co.kr/life20150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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