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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dongascience.com/news.php?idx=18120


국내 연구진이 수십~수백㎞ 떨어진 곳의 방사능 물질을 탐지하는 기술 개발의 가능성을 열었다. 기술 개발이 완료되면 후쿠시마와 같은 원자력발전소 사고 현장이나 미신고 핵실험 활동 등을 실시간 탐지할 수 있다.
 
최은미 울산과학기술원(UNIST) 물리학과 교수팀은 고출력 전자기파로 방사능 물질의 존재 여부를 파악하는 기법을 실험적으로 증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전가지파를 이용한 방사능 물질 탐지법이 이론적으로 제시된 적은 있지만, 실제로 이를 증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이 핵실험을 했다고 의심되는 경우, 지금까지는 수일에 거쳐 바람을 타고 날아오는 대기 중 방사성 물질을 분석하거나, ‘가이어 계수기’ 주변 수m까지 도달한 감마선, 알파선 등 이온화 방사능의 존재를 분석해 핵실험 여부를 판단했다. 사실상 원거리에서 이뤄진 핵 활동을 실시간으로 판단하기란 불가능했단 의미다.
 
전자기파는 출력에 따라 다르지만 이론적으로 수십~수백㎞ 떨어진 거리까지 빛의 속도로 도달한다.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은 방사능 물질이 있을 것으로 의심되는 지역에 전자기파를 쪼였을 때 발생하는 플라즈마를 분석해 방사능 물질의 존재 여부를 판단하는 기술이다.
 
가령, 의심 지역에 전자기파를 쪼였을 때 방사능 물질이 없을 때는 플라즈마 발생까지 1초의 시간이 걸린다면, 방사능 물질이 있을 때엔 그 시간이 더 짧아진다. 플라즈마 발생 여부와 발생까지 걸린 시간 등을 관측하면 실시간 탐지가 가능하다. 연구진은 방사능 물질인 코발트-60을 실험 수준에서 탐지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의 1저자인 김동성 UNIST 석박사통합과정생은 “북한의 핵실험 탐지를 위해 전자기파 기법을 적용하는 일은 도발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면서도 “전자기파의 세기를 매우 높인다면, 600㎞ 가량 떨어진 함경북도 풍계리까지 전자기파가 도달하는 것은 이론적으론 가능하다”고 말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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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림사
화이팅 ...우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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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8. 15:03
허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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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5. 23:41
wndmsxpzm
진작부터 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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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8. 14:24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