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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주말벌.jpg

 

기생은 좋은 의미로 사용되지는 않지만, 많은 생물이 이 방식으로 삶을 영위한다.

일반적으로 기생하지 않을 것처럼 생각되는 동물도 예외가 아닌데,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말벌이다. 다양한 기생 말벌이 다른 곤충이나 절지동물을 숙주로 삼아 자신의 애벌레를 안전하게 키우고 성체가 되면 독립생활을 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숙주의 행동을 마음대로 조종하는 기생 말벌이 발견됐다.

 

브리티시 콜럼비아 대학의 필리페 페르난데스-포이어는 에콰도르의 열대 우림에서 사회적 거미의 일종인 아넬로시무스(Anelosimus eximius)의 생태를 조사하던 중 이상한 일을 발견했다.

이 거미는 여러 개체가 하나의 공동 군집을 이루는 사회적 곤충으로 평생 둥지를 떠나지 않는데, 일부 거미가 둥지를 이탈해 거미줄로 고치 같은 구조물을 만드는 행동을 보였다.

그 원인을 조사한 결과 이 거미의 복부에서 숙주의 체액을 빨아먹는 자티포타(Zatypota)속의 기생 말벌 애벌레가 발견됐다.

 

출처: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81&aid=0002963032&viewType=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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