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보일러 히터봉이 자꾸 터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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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저희집은 겨울 고추하우스를 하는데
전기보일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히터봉이 자꾸 터집니다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배전반 구조는 단순한데
사용하다가 차단기가 내려가서
히터봉을 뽑아보면 터져있습니다
꼽아놓고 한달만에 터져서 지금
크롬 도금된 구리 히터봉으로 꼽아놨습니다
이전까지는 스텐재질의 히터봉이었습니다
스텐 재질 상의 문제인가 싶어서 구리 재질로
바꿨는데 이번에도 한 개 터졌는지 차단기가
내려갔답니다
왜 이럴까요?
처음 상태에서 바뀐 거라곤
전기식 수위센서 증설 뿐입니다
센서가 없어서 센서만 추가로 물에 담궈서
수위 센서 기능을 살렸습죠
그것 말고는 한 게 없는데 자꾸 히터봉이
터지니 씁쓸합니다 개당 7만원 주고 사와서
교체 하고 있거든요
주변에 들으니 오래된 전기보일러가
히터봉이 자꾸 터져서 바꾸시는 분들이 종종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저희 동네도 몇분 계시고요
전기보일러 구조는 차단기랑 전자 개폐기
뿐인데 이게 왜 자꾸 터지는지 궁금 합니다
혹시 비슷한 현상 경험한 분 계시면
소중한 경험 좀 나눠 주십시오
제가 이 분야 전문가는 아니지만 한 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1) 온도 상승하강으로 팽창 수축의 지속에 의한 금속피로도 증가
즉 온실의 온도가 하강하면 순환펌프가 가동되어 고온수는 온실로 가고
온실에 있는 차가워진 난방수가 보일러로 회수되며 히터봉의 온도를 변화시키는 과정에서
히터봉의 팽창과 수축이 반복되어 금속피로도 증가에 의한 파손이 생길 수 있을 것이라 추측을 해 봅니다.
2) 전위차에 의한 부식
히터봉이 스텐레스로 피복되어 있어 부식이 없을 것이라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스텐레스강도 부식을 막는 피막이 파괴되면 부식이 일어납니다.
보일러온수탱크내에 히터봉과 물 간의 전위차가 없을 수가 없습니다.
전위차가 생기면 사람이 느끼지 못하는 전류가 흐릅니다.
전류는 (+)에서 (-)로 흐르는데 전류는 전자의 흐름이 있어야 합니다.
전자는 당연히 히터봉의 스텐레스강에서 빠져나옵니다. 금속이 (-) 전하를 잃으면 산화(녹이쓴다)라고 하고 이 과정을
부식이라고 합니다. 즉 부지불식간에 부식에 의한 파손이 생길 수도 있을 것이라 추측해 봅니다.
3) 검색을 해 보니 우주전열 홈페이지에 히터가 터지는 이유를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 이물질이 히터 자체에 묻어있을 경우 닦아 주지 않고 계속적으로 사용하시다 보면
히터 자체에 이물질이 달라붙으면서 터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물질이 묻었을 경우
이물질을 닦아서 사용하시면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