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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채인식이 보안 산업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삼성은 지난 19일 갤럭시노트7을 공식 출시하며 기술 혁신으로 홍채인식을 내세웠다. 사람마다 고유한 특성을 가진 안구의 홍채 정보를 토대로 모바일 보안을 완성한다는 것이 기술 도입의 골자다. 


현재 홍채인식은 물리보안의 최종단계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홍채인식이 실현되면 모바일 뱅킹 이용 시 보안카드를 입력하고 공인인증서를 등록해야하는 절차가 없어진다. 눈을 마주치는 것만으로 안전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체인식기술의 급부상으로 인해 국내 홍채인식 기술 기업들이 국내외에서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설립된 국내기업 아이리시스는 지난 2월 아이아이아이티-델리(IIIT-Delhi) 대학에 R&D 연구소를 설립한 데 이어 최근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중국에서 6건의 투자의향서를 접수했다. 


투자의향서는 계약에 앞서 투자대상기업에 대한 투자의향을 밝히는 문서다. 아울러 현재 중국 파트너와 합작법인 설립을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이란에서는 실제 22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현재 진행 중인 이란 프로젝트 수출 계약금액은 2100억원대다. 계약 완료 시 이란 금융 관련 기업의 80%가 아이리시스의 보안 기술을 활용하게 된다. 이를 계기로 삼아 중국, 미국, 유럽, 중동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더욱 확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홍채인식 솔루션 업체 이리언스는 전국 보훈병원에 생체인식 기반 출입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시범사업에 홍채인식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최근 합의했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 국내 시장 상장을 목표로 내실을 다진다. 


이리언스는 홍채 인식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홍채 인식모듈, 홍채 모바일 솔루션 등의 사업에 주력하는 기업이다. 출입통제 시스템 마련에 주력했던 다른 홍채인식 기업과 달리 개인용 신원 확인 수단으로 홍채인식 기술을 활용해 홍채 보안 시장을 이끌어간다는 방침이다. 


최근 우리은행이 지분투자 방식으로 10억원을 투자하면서 잘 알려진 아이리스아이디 역시 해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홍채인식 시스템 ‘아이리스액세스’는 인도와 멕시코를 비롯한 다양한 국가에서 'ID 프로젝트'로 활용됐다. 


최근에는 롯데건설 남양주 다산신도시현장에 홍채인식기를 설치하는 등 국내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근로자가 현장의 출입관리에 활용되는 이 홍채인식기를 활용하면 장갑을 착용한 채 출입할 수 있게 된다. 번거로운 출입 절차와 더불어 현장의 위생 문제가 해결된다. 




출처 : http://www.ebn.co.kr/news/view/847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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