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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onymous
  • 조회 수 419

취업한지 1년 반.....나이는 29살...

지방국립대 전기과 나왔구요 스펙은 별거없습니다 그나마 있던 토익 토스 점수도 모두 만료됐네요

품질일을 하고있습니다 혼자하고 있는데....팀 구성은 팀장과 저 두명...팀장은 사실상 일에 손놨고 

하루종일 카드게임하거나 영화보고 드라마보는게 대부분이고 일터지면 저한테 소리치고 물건집어던지면서

사람들앞에서 일터진게 제 잘못이라는 식으로 뒤집어씌우고요...품질경력자체가 없는 팀장입니다 나이는 60대 초반이구요

뭐랄까요 참 늙은여우라고 해야하나...실무도 제가하고 책임도 교묘하게 저한테 뒤집어 씌우고...타부서 협조, 원청회사 미팅이나 협조...

다 제가 합니다 그냥 모든업무는 제가 본다고 보면 되겠네요...현장사람들 모두가 품질팀장 포기를 했구요

회사 임원이나 사장도 품질문제생기면 바로 저부터 콜합니다...이제 입사 1년된 사원인데 무슨 하는일은 과장 차장급 정도의 일을 요구하네요...

회의나 부서간 협조할때도 타 부서는 최소 과장...차장급들이 나오는데 저는 제가 가서  회의하고 협조요청하고...그렇습니다

그런데다 사수가 없으니 업무 스킬이나 노하우 전혀없습니다 원청회사 가서 하나하나 깨지고 욕 얻어먹으면서 하나하나씩 배웁니다

어쩌다가 동종업계 품질일 하는분 만나게 되면(출장이나 교육...) 하나하나 물어서 해결하는 수준....

스킬이나 노하우는 없고 그냥 그때그때 터지는 일 틀어막기 바쁜수준입니다...타회사에서도 자기네들한테 피해 안올정도만 알려주고 끝입니다...

이게 첫번쨰 고민이구요...입사 1년반이 됐지만 사실 몇가지 서류 작성하고 공정 약간 볼줄알지 아는게 없습니다...물경력이죠....

두번째는...심각하게 낮은 연봉인상률입니다....초봉은 3천정도입니다... 

1년이 지나서 연봉상승분을 보니 월급 2만5천원(기본급 1만3천원...그외 수당 1만2천원)이 올랐네요....상승분이 1%가 채 안됩니다 

물론 승진을 하면 연봉이 500-600정도 한번에 뛰지만...대리진급 위해서는 최소 5년 보통 6년입니다...5-6년내내 같은 월급을 받고 살아야하네요...

세번쨰는 이쪽 업종이 공사현장 입찰제라서 3년마다 입찰을 해서 현장공사를 따면 3년을 일하고...3년뒤 다시 재입찰 계약을 따야 3년

연장되는 방식인데요...이렇다보니 고용불안이 상당히 큽니다...1년반이 되었으니 일할수있는기간은 1년반이 남았네요...

1년반뒤에는 입찰을 따면 다시 3년 연장되고...실패하면 연고없는 공사현장으로 보내지거나 권고사직 됩니다...

퇴사를 고민하는 이유는 저 3개입니다...물론 뭐 그외에 현장사람들과의 트러블이나 공사현장에서 기숙사생활하고 이런것도 

불만이긴한데 그정도야 어느정도 감수해야한다고 생각하구요...

25살때부터 27살까지...건강문제도 있었고 집안문제 여러가지 복합적으로 안좋은일들이 일시에 터져


제대로된 취업준비한번 못해보고 쫓기듯 여기로 왔는데 미련이 남는거도 있고...

그렇다고 대책없이 나가자니 위험이 너무 큰거같고...여기서 버티자니 직속상사 스트레스와 고용불안...이직이 가능할까 하는 걱정...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나이만 먹어가네요...

더군다나 퇴사를 하면 부모님 집으로는 못들어가고 따로 방을 얻어 독립을 해야하는데 그것도 좀 부담이구요

지금 모은돈은 2천만원정도 됩니다...

정말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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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1등 anonymous
힘내세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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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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